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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여야 5당 원내대표가 청와대에서 실시한 오찬 회동에서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오찬에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와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직무대행 및 5당 원내대변인이 참석했다.
비공개 회동 시간에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가 ‘탈원전’ 정책에 대해 “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단계적 이행)으로,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건의하자 문 대통령은 “탈원전 정책은 70년에 걸처 점진적으로 해왔다. 이보다 더 ‘스텝 바이 스텝’일 수는 없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인터넷 전문은행에 한해 은산분리 조치를 완화한 조치에 대해서도 야당의 이해를 구했다.
한편 이날 회동 후 합동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은 ▲여야정 상설협의체 가동 ▲민생법안과 규제혁신법안 조속 처리 ▲한반도 비핵화 정착 및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초당적 협력 등의 합의내용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