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가 파리테러 이후 테러리스트들이 생화학 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발스 총리는 하원 연설에서 “프랑스가 생화학 무기 공격을 당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가 비상사태를 3개월 더 연장해달라고 요청하며 “극단주의를 행하는 이들의 소름끼치는 상상력은 한계가 없다”며 “프랑스가 테러를 당하는 이유는 바로 프랑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프랑수와 올랑드 대통령은 파리테러 직후인 13~14일 양일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프랑스 경찰관은 근무시간 외에도 권총을 휴대해 시민을 보호할 수 있다.
아울러 발스 총리는 지하드를 위해 해외로 갔다가 프랑스로 귀국하는 이들을 철저히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