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무역전쟁의 강도가 거세지고 북미관계가 악화하면서 시 주석이 방한을 망설이게 됐다고 보도했다.
당초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시 주석이 6월 28일부터 이틀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즈음 방한할 것이라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베이징을 방문한 문희상 국회의장 역시 중국 지도부에 시 주석의 방한을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불거지며 시 주석의 방한 가능성도 흐려지고 있다. 특히 공산당 내부에서 한국 방문 전에 북한을 방문한다는 원칙을 세워놓은 것이 걸림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관계자는 SCMP와 인터뷰에서 “중국으로선 미국과의 무역 분쟁을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 순위”라며 서울 혹은 평양 방문 모두 이후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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