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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에는 나이도 성별도 상관이 없었다. 연사들의 열띤 강연에 백발의 노신사부터 애띤 중학생까지 진지하게 귀를 기울였다. 흥미로운 업계 정보가 스크린에 뜰 때면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는 소리가 동시다발적으로 울렸다.
28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된 이데일리 블록체인 포럼에는 1000여 명의 참가자가 몰리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최근 커지고 있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우려가 무색해 질만큼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거웠다.
포럼을 찾은 박진하 건국대 정보보안학과 겸임교수는 “업계 관계자 분들과 부담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다음 포럼에서는 더욱 다양한 업계 인사들가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나성민 후오비 코리아 마케팅본부 수석은 “점심 시간에도 신규 가입을 위해 부스를 방문하는 참가자가 끊이질 않았다”면서 “후오비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자 찾아오는 분들도 적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연사로 참여했던 최대근 마이닉스 거래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해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시장에 대한 걱정이 상당했다”면서 “하지만 오늘 포럼에 많은 사람들을 모인 점에서 블록체인 산업의 미래가 밝다고 확신했다”며 웃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