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이날 영상으로 진행한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모든 참여 업체가 합의한 규약, 즉 ‘프로토콜’을 통해서 ‘플랫폼 경제’의 독점화와 양극화를 해소하고 ‘수정 플랫폼 주의’, 즉 더불어 잘사는 공정 경제 생태계가 우리 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프로토콜 경제란 시장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일정한 규칙(프로토콜)을 만들어 참여하는 개방형 경제를 말한다. 여러 대상을 한 곳으로 모으는 플랫폼과는 대비된다. 플랫폼 사업자가 정해놓은 규칙을 따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탈중앙화·탈독점화가 가능하다.
그는 “소상공인 분야에서는 ‘구독경제’의 생태계를 만들려고 한다”며 “마치 우유나 신문을 구독하듯이 소상공인 제품을 구독해서 고정적인 수입과 고객이 확보될 수 있도록 구독경제를 적극 펼쳐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해에도 녹록치 않은 경제 환경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경제계, 노동계, 민관과 정부가 함께 노력한다면 위기 극복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중기부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자상한 기업 등 중기부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상생의 힘, 이것이 이제는 대한민국의 힘으로 더욱 더 강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2021년 대한민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4차 산업 혁명의 선도 국가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