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선웅 강남구의원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유포한 문재인 비방 가짜뉴스가 전직 국정원 요원의 작품이었다”라는 글을 남겼다.
여 의원은 “이는 대규모 가짜뉴스의 최초 작성자를 확보한 첫 사례”라며 “그 작성자가 전직 국정원 요원이었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인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12년 국정원 대선 개입의 망령을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가짜뉴스에 ‘국정원 기술’이 들어갔다면 유포에도 ‘국정원 기술’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다만 여 의원은 가짜뉴스 작성자가 전직 국정원 직원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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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3일 기자간담회에서 신 청장의 휴대전화 2개에 대한 분석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수사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신 구청장은 카카오톡 단체 방에 문 후보가 공산주의자이며 비자금을 받았다는 허위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올리는 등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신 구청장으로부터 구청 명의로 개설된 관용 휴대전화 2개를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