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비 넘긴 KAI, 외국인 순매수 덕에 급반등

  • 등록 2017-08-16 오후 4:45:12

    수정 2017-08-16 오후 4:45:12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반기보고서 검토의견 ‘적정’을 받은 한국항공우주가 급반등했다.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는 전 거래일 대비 16.12% 오른 4만2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4만5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매수 상위 창구를 보면 키움증권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에 이어 모건스탠리가 눈에 띈다. 외국인은 154억원을 들여 35만주 순매수를 기록했다.

앞서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14일 회계기준 규정을 위반한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상반기 재무제표 검토의견으로 ‘적정’을 제시했다. 삼일회계법인은 검찰 수사 여부와 관계없이 재무제표에 회계적 판단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항공우주는 반기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지난 2013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재무제표도 수정했다. 정면 돌파를 통해 실적을 부풀리려고 분식회계를 했다는 혐의를 벗겠다는 의도로 풀이됐다. 총 매출액은 350억원가량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734억원 늘었다. 실제 회계 전문가들 사이에선 악의적인 분식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양한 잡음에도 본업 경쟁력을 고려했을 때 전날까지 주가는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재무제표 정정에도 한국항공우주 존속 여부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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