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파업 예고…운영사 교체 요구

14일까지 사측과 합의안 도출 못하면 파업 절차
  • 등록 2019-01-10 오후 5:37:37

    수정 2019-01-20 오후 6:33:40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 지하철 9호선운영 노동조합이 운영사 교체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10일 서울시청 부근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오는 14일까지 사측과 임금 협상에서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면 이후 조정 절차를 거쳐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8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해 88.9%로 파업을 가결했다. 노조 측은 임금 10% 인상과 서울시메트로9호선(SPC)이 직접 운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하철9호선 1단계는 프랑스계 자본이 지분 80%를 가진 서울9호선운영이 시행사인 서울시메트로9호선(SPC)의 위탁을 받아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양측 간 계약 기간은 2023년 10월 22일까지 10년인데 5년이 지나면 운영수수료 협상을 거쳐 후반기 계약을 하게 돼 있다. 전반기 계약은 작년 10월 22일 종료됐으나 협약에 따라 6개월 동안 협상이 가능하다.

SPC는 지난해 운영비(관리운영위탁수수료)로 약 760억원(부가세 10% 포함)을 서울9호선운영에 지급했다. SPC는 운영비 인하와 함께 현재 매출 대비 5.7%인 수익률을 3%대로 낮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시는 9호선이 파업할 경우 비상수속대책 등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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