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美 인신매매 평가보고서에 공개 반발…“내정간섭”

조선인권연구협회 대변인 담화서 맹비난
“제도 전복 실현 위한 도구에 불과”
  • 등록 2022-07-21 오후 9:24:57

    수정 2022-07-21 오후 9:24:57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북한은 최근 미국 국무부가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의 인신매매 감시와 단속 수준을 최하위로 평가한 보고서를 공개한 데 공개 반발했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이 재개된 가운데 19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3초소에서 바라본 북한 기정동 마을에 북한 주민들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연합뉴스)
조선인권연구협회 대변인은 21일 담화를 통해 “미국이 인신매매보고서라는 것을 발표하며 우리나라와 중국, 러시아를 비롯해 저들의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들을 또다시 터무니없이 걸고 들었다”면서 “다른 나라들의 내정에 간섭하기 위한 모략문서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미국을 향해 “아메리카 대륙이 발견된 후 근 400년 동안 1500만여 명의 흑인들이 짐승 취급을 받으며 인신매매 대상으로 돼 강제노동을 강요당했다”며 “미국이 다른 나라의 인권상황을 제멋대로 점수를 매기며 훈시하려 드는 것이야말로 인권에 대한 모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이 발표하는 각종 인권보고서들과 인권모략 소동이 저들의 처참한 인권유린 실태를 가리는 한편, 다른 나라들의 내정에 간섭하고 궁극적으로는 제도 전복을 실현하기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공개한 ‘2022년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노력을 평가하는 1~3등급 가운데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 22개국에 최하위 등급인 3등급을 매겼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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