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는 상황에 정통한 한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당국자들이 중국국제항공,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합병안을 회람했다고 전했다.
이 방안에는 3개 항공사 중 일부 사업만 통합하거나 3개 중 2곳만 합병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중국 항공운송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3대 항공사도 확장 전략을 펼쳐왔다. 중국남방항공은 탑승객이나 항공노선 기준 아시아 최대 항공사고 중국국제항공은 중국을 대표하는 국영 항공사다. 중국동방항공은 금융 중심지인 상하이를 장악하고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올해 초 제너럴일렉트릭이나 알스톰과 경쟁할 수 있도록 중국 내 양대 기차 제조업체 합병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현재 해운업계와 항공우주 업계도 합병을 통한 업계 구조조정안이 논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