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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은 15일 “오늘부터 17일까지 3기 신도시와 시흥시 개발지구 내 공직자 토지 취득 여부를 전수조사 한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조사는 지난 5~10일 3기 신도시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내 토지 매수 현황을 점검한 1차 전수조사에 이은 2차 조치이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2차 조사 범위는 3기 신도시 전체와 광명시흥테크노밸리, V-City(미래형 첨단자동차 클러스터), 하중·거모지역 공공주택지구 등 시흥 개발지구로 확대한다”고 강조했다.
자체 전수조사는 토지 조서, 취득세 납부 자료, 토지거래정보시스템 정보 등을 대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시는 각각의 조사 결과를 교차 검증한다.
임 시장은 “현재 시흥시 공직자부조리신고센터를 통해 공익제보도 받고 있다”며 “3기 신도시 투기 의혹 외에도 공직자 관련 부조리 행위 전반에 대한 신고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V-City 사업 예정구역 1218개 필지에 대해 최근 5년간 시청 직원의 취득세 내역을 검토했으나 현재까지 시흥시 직원 관련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2차 전수조사를 통해 추가적으로 확인하겠다”고 표명했다.
임 시장은 “시흥시는 다양한 방법으로 공직자 부동산 투기 여부를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다”며 “불법 투기가 의심될 경우 징계, 수사의뢰 등 강력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