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태풍 '마이삭' 대비 전군 대처 상황 점검회의

"피해 최소화 위한 사전 예방조치 철저"
  • 등록 2020-09-01 오후 3:20:02

    수정 2020-09-01 오후 3:20:02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는 1일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에 따른 각 군 대처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국방부와 각 군 본부 및 국방부 직할부대 재난관계관을 대상으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태풍 이동 경로와 지역별 영향 시간 등을 포함한 기상 전망과, 태풍 마이삭과 유사한 경로인 과거 태풍 사례를 분석해 유사 피해 발생에 대비했다. 이복균 국방부 군수관리관은 “지난 7월부터의 집중호우로 인한 강수와 태풍으로 지반이 약화된 상황”이라며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한 이번 태풍은 2003년 태풍 매미와 2016년 태풍 차바와 경로가 유사한 만큼 각별한 대비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늦은 밤부터 제주도 먼바다를 시작으로 3일까지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달이나 태양과 같은 천체의 인력에 의해 일어나는 조석을 의미하는 ‘천문조’로 바닷물의 높이가 높고 높은 파고가 더해진 가운데 폭풍 해일로 인해 바닷물이 해안도로와 저지대로 범람할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군 당국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 △태풍 영향권 내 부대 병력 안전지대 사전대피 △항공기, 함정 등 주요 장비 결박 및 피항 조치 △야외 선별진료소 등 강풍 취약시설 결박 및 비산물 제거 △태풍 내습 취약시간 대 유동병력 통제 등 위험요인 사전 통제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존 수해 지역에 완전한 복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태풍으로 인해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난 후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수해복구 지원도 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와 각 군, 국방부 직할부대 재난관계관들이 1일 오후 태풍 ‘마이삭’ 북상에 따른 전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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