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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간편식(HMR) 등 주력 제품군 판매 호조와 글로벌 아미노산 시장 점유율 확대 등이 내수 불황에도 불구하고 두자리 수 성장률을 견인했다.
주력 사업인 식품 부문의 매출은 5조11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8% 증가하며 높은 성장성을 유지했다.
최근 출시된 HMR 주요 제품군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고, 햇반·비비고 등 주력 제품군이 고르게 성장했다. 해외에서는 미국 만두 판매가 지속 증가하고 베트남 및 러시아 현지 업체 인수 효과 등이 더해지며 가공 식품 분야의 글로벌 매출이 약 30% 가량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 매출이 50% 이상 증가하는 등 아미노산 제품 전반에 걸쳐 판매량 호조를 기록했다. L-메치오닌, 트립토판, 알지닌, 발린 등 다각화 한 포트폴리오 확대가 외부변수에 대한 대응력를 늘리고 시장 입지를 강화하는데 주효했다는 평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올해도 사업구조혁신을 통한 수익성 제고와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식품 원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국 내 생산기지 투자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해외 계열사인 CJ칭다오푸드에 314억1600만원을 출자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