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미 '한 방'에 뽑아내는 장미란...귀국 장면 화제

사진 촬영...키 작은 허미미 배려 한 듯
  • 등록 2024-08-14 오후 8:31:10

    수정 2024-08-14 오후 8:31:10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던 대한민국 선수단이 금의환향한 가운데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단체 사진을 찍는 도중 유도 허미미 선수를 챙기는 모습이 화제다.

유도선수 허미미가 장미란 차관 손에 이끌려 단박에 앞으로 나왔다. (사진=MBN 캡처)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본부 임원진과 7개 종목 선수단 등 50여명은 지난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장 차관도 이날 입국장을 찾아 선수들을 환영했다. 먼저 귀국했던 펜싱 구본길, 사격 양지인, 유도 김민종·허미미·이준환·김하윤 등도 공항을 찾아 동료들을 반겼다.

이들은 단체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했다. 이때 장 차관은 유 장관 뒤에 있던 허미미를 앞으로 끌어냈다.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허미미가 카메라에 잘 찍힐 수 있도록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허미미는 장 차관이 팔을 잡자 당황한 듯 잠시 버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장 차관의 팔에 이끌려 결국 앞쪽으로 나온 허미미는 민망한 듯 뒤쪽을 잠깐 바라보고는 포즈를 취하며 웃었다.

이 모습은 ‘허미미를 앞으로 끌고 나오는 장미란’ ‘허미미 팔 잡아당기는 장미란’ 등의 제목으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허미미 표정이 ‘이 공무원 언니는 뭐 이렇게 힘이 세?’ 하는 것 같다” “서로 힘이 세서 놀란 듯” “로즈란 정도 되니까 현역 선수 힘으로 끌어낼 수 있는 거 아닌가” “장미란 허미미 둘 다 인상 자체가 호감상”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두 사람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장 차관은 지난달 30일 파리 올림픽 선수촌을 방문해 여자 유도 57㎏급에서 은메달, 유도 혼성단체 동메달을 획득한 허미미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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