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한국판 뉴딜'에 총 13.8兆 금융지원 추진

  • 등록 2020-09-03 오후 3:53:11

    수정 2020-09-03 오후 3:53:11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NH농협금융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K-뉴딜)’ 정책에 발맞춰 2025년까지 대출과 투자를 통해 총 13조8000억원 규모 지원 방안을 3일 발표했다.

이번 지원 계획은 은행과 증권·자산운용 등 비은행 자회사를 아울러 농협금융 전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해 추진한다. 분야별 지원 규모는 △디지털 뉴딜 1조2000억원 △그린 뉴딜 12조원 △안전망 강화 6000억원 등이다.

우선 디지털 뉴딜 분야에서는 빅데이터플랫폼 구축 및 고도화, 24시간·365일 비대면 영업체계 구축 등 농협금융 디지털 전환(DT)을 위한 인프라 투자, 스타트업 육성, 2025년까지 디지털인재 2300여명 양성, 농업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에 나선다. 또 마이데이터 사업과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등 혁신 디지털 신사업 투자 등도 계획하고 있다.

그린 뉴딜 분야에서는 농촌 태양광 사업 활성화 및 친환경 기업 육성, 친환경 스마트팜 농가·농식품 기업 지원, 신재생에너지 투자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체계 구축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농협금융만이 가진 농산업금융의 역량·강점을 활용해 ‘농업의 그린화(Green化)’를 촉진시킬 계획이다. 친환경 스마트팜 농가 및 친환경 유통·가공 업체 등 농식품기업에 2025년까지 총 5조50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안전망 강화 분야에서는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상품 운영, 정보취약계층 디지털기기 보급 지원, 농업인 크라우드펀딩, 축산농가 사료구매자금 대출 등의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농협금융은 앞서 이달 1일자로 계열사 NH농협은행에 ‘녹색금융사업단’을 설치해 ‘농업의 그린화(Green化)’를 촉진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확충했다. 향후 관련 조직과 인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다른 계열사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은 이날 전 국민의 K-뉴딜 참여 조성과 그린·환경 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범농협의 초기 운용자금 400억원을 확보해 ‘NH-Amundi 100년기업 그린코리아 펀드’를 출시했다.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은 “농협금융의 존립 목적은 ‘농업인·농촌 지원’ 및 ‘농산업 가치 제고’이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경제·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K-뉴딜’과 취지가 일치한다”며 “농협금융만이 갖고 있는 강점과 역량을 결집해 국가적인 패러다임 전환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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