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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13일 원·달러 환율이 보합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1128.5원)와 같은 수치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 이 때문에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위험선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국내 증시와 원화에는 호재다.
이날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로운 대북제재안에 대해 “전면 배격한다”며 “끝을 볼 때까지 더 빨리 가겠다”는 반응을 내놓는 등 시장에는 리스크가 여전하다는 해석이 만연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간밤에 미국 증시가 사상최고를 기록하는 등 경기호조를 보여 이날 국내 증시상황이 좋을 듯했는데 오히려 우리 증시가 소폭 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52억5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25.07원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10.10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984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