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IoT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으로 韓 본격 공략

  • 등록 2017-09-19 오후 5:06:12

    수정 2017-09-19 오후 5:06:12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세계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1위 업체 오라클이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를 들고 한국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아비만유 프라브하발카르(Abhimanyu Prabhavalkar·사진) 오라클 IoT 애플리케이션즈 서비스 및 IoT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개발 부문 부사장은 19일 서울 삼성동 한국오라클 본사에서 인터뷰를 갖고 “IoT는 단순히 기기를 연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조든, 물류든 어느 분야에서든 실질적인 비즈니스 혜택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라브하발카르 부사장은 오라클 인도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전문가다. 오라클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도 뱅갈로, 체코 프라하 세 곳에 R&D 센터를 두고 있다.

오라클은 ‘디지털 트윈’, ‘디지털 스레드’ 및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기업용 IoT 솔루션을 출시했다. 인공 지능(AI)과 머신 러닝을 시스템에 내장, 시스템상의 이상 징후를 감지하거나 기계의 오작동 시기 등을 예측하는 등 기업 내에서 발생하는 불확실한 상황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기업의 자산은 물론 생산 라인, 물류, 근로환경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트윈의 경우 생산 현장의 장비 고장을 예측하고, 장비 수리를 원격으로 안내하는 핵심 기능이다. 이날 프라브하발카르 부사장은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쓰고 실제 공장과 똑같은 가상 환경 속에서 공장의 설비를 점검하고 생산량을 체크하는 기능을 시연하기도 했다.

프라브하발카르 부사장은 “데이터만 실시간으로 이끌어내는 것뿐만 아니라 무엇을 할 것이냐가 중요하다. 전사적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 데이터와 엮어서 의미 있는 산업 현장의 혁신을 이끌어 내는 것이 이 서비스의 목표”라며 “기존 업무 형태를 없애고 대체하는 게 아니라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자동화를 이루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프트뱅크의 경우 오라클의 IoT 솔루션 도입을 통해 자사 통신 네트워크를 이용한 일종의 ‘스마트카’ 서비스 구현이 가능해졌다. 혼다 전기스쿠터에 센서를 달아 실시간으로 운전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배터리 충전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안전한 행선지 및 충전소를 안내해 준다.

한편 오라클은 자사가 보유한 ERP 등 기존 고객들의 경우 저렴하게 Io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경쟁사들도 유사한 이런 기능 있다고 주장하는데 대개 별도 옵션으로 과금한다”면서 “가격 경쟁력 면에서 오라클 서비스가 우위에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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