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가격 인하’ 설탕값 4% 안팎 내리는 제당업체들,왜

국제 원당 가격 내림세…정부 제품 가격 인하 요청에 응답
다음달 B2B 설탕 제품 4% 안팎 내려…B2C는 대상 빠져
  • 등록 2024-06-27 오후 7:03:12

    수정 2024-06-27 오후 9:17:06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제당업계 1위 CJ제일제당(097950)이 기업간 거래(B2B) 설탕 가격을 인하한다. 물가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정부에 적극 협조하고 나선 것으로 다른 제당업체인 삼양사(145990), 대한제당(001790)도 이에 동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설탕 제품들.(사진=연합뉴스)


27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다음달 1일부터 B2B 고객사와 협상을 통해 설탕 제품 가격 인하에 나선다. 인하율은 각 고객사 간 협상에 따라 다소 상이하나 평균 4%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설탕 제품은 이번 가격 조정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삼양사와 대한제당 역시 다음달 중 B2B 설탕 제품 가격 인하에 동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양사는 다음달 1일부터, 대한제당은 다음달 중 인하 예정으로 인하폭은 CJ제일제당과 동일한 4% 안팎이다.

설탕 원재료인 국제 원당 가격 하락세와 함께 정부의 요청에 따른 조치다. 원당 가격은 지난 2022년 6월 t당 424.46달러에서 지난해 11월 602.08달러까지 올랐다가 점차 하락해 이달 420.20달러까지 떨어졌다. 이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25일 대한제당 공장을 방문해 “원당 국제 가격 하락분이 국내 제품 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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