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긴급 대국민 사과…"부족함으로 생긴 일 죄송, 수사에 최선"(상보)

이재명 배우자 김씨, 9일 긴급 기자회견
"져야할 책임 마땅히 질 것, 선거 후에라도 책임"
  • 등록 2022-02-09 오후 5:13:04

    수정 2022-02-09 오후 5:31:09

[이데일리 박기주 배진솔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9일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제 부족함으로 생긴 일에 대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서울=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잉의전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김씨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배모 사무관은 오랫동안 인연을 맺은 사람이다. 오랜 인연이다 보니 때로는 여러 도움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직자 배우자로서 모든 점에 더 조심해야 하고 공과 사의 구분을 분명히 해야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다”며 “국민 여러분과 제보자 당사자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김씨는 이어 “대선 후보 배우자로서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었고 그 분들에게 작은 희망이라도 드려야 하는데 오히려 근심을 드리게 됐다”며 “제가 져야할 책임은 마땅히 지겠다. 수사와 감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 후에라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드리고 끝까지 책임질 것”이라며 “모두 제 불찰이고 부족함의 결과다. 앞으로 더 조심하고 더 경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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