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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배우 류정한(46)과 배우 황인영(39)이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1년여만의 열애 끝에 13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웨딩마치를 올린다. 결혼식은 가족, 친척 가까운 지인 등만 참석하는 스몰웨딩 형식으로 비공개로 진행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약 1년 정도 교제하면서 지난해 연말 양가 상견례를 마친 뒤 본격 결혼 준비를 해왔다. 앞서 류정한은 지난 1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인영과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선물 같은 소중한 사람을 만났다. 오랜 시간 한 길만 바라보고 온 부족한 저에게 여유와 믿음, 소박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해준 친구”라며 예비 신부 환인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류정한은 서울대를 나온 1세대 성악과 출신의 뮤지컬 배우다. 1997년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로 데뷔했다. 이후 ‘마스터 클래스’, ‘브로드웨이 42번가’, ‘아가씨와 건달들’, ‘지킬 앤 하이드’, ‘쓰릴미’, ‘맨 오브 라만차’, ‘몬테크리스토 백작’, ‘엘리자벳’, ‘잭 더 리퍼’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계 스타로 입지를 다졌다. 또한 2012년에는 드라마 ‘러브 어게인’에 출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