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영풍제지는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노미정 부회장이 보유한 지분 총 54.44%(1208만여주) 중 50.54%(1122만여주)를 그로쓰제1호투자목적회사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그로쓰제1호투자목적회사는 큐캐피탈이 단독운용사(GP)로 결성한 프로젝트펀드다.
큐캐피탈의 인수금액은 총 650억원(1주당 5800원)으로 이날 영풍제지의 주가(3080원, 종가기준)를 고려하면 100%가까운 경영권 프리미엄이 적용됐다. 큐캐피탈은 앞으로 영풍제지가 보유한 자사주(391만여주·17.6%, 9월말 기준) 소각 및 장내매도 등을 통해 추가 지분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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