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결제 원해?" 머스크 한마디에 또 들썩…도지코인 12%↑

트위터에 `테슬라가 도지코인 결제수단 허용하길 원하냐` 투표 올려
찬성 77.3%…도지코인 반등세 보이며 644원까지 올라
  • 등록 2021-05-11 오후 7:07:50

    수정 2021-05-11 오후 7:07:50

도지코인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합성한 그림(사진=트위터)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한 마디에 도지코인 가격이 또다시 들썩이고 있다. 머스크가 본인의 트위터에 테슬라가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길 원하냐고 묻는 투표를 올리면서 도지코인이 10% 넘게 급등하고 있다.

11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55분 기준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2% 오른 64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16%가 넘는 급락세를 보이면서 600원을 밑돌았으나, 오후 들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도지코인은 지난 9일 머스크가 미국 방송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해 도지코인을 `통화의 미래`라고 치켜세웠지만 차익실현 매물에 30% 넘는 하락률을 보였다. 전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한 민간 기업의 달 탐사 계획에서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기로 하면서 `반짝` 반등하기도 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머스크가 트위터에 테슬라가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길 원하냐고 묻는 투표를 올렸고, 100만명의 넘는 투표 참여자 중 77.3%가 찬성표를 보냈다. 달 탐사 계획에서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한다고 밝힌 데 이어 이번 투표를 통해 찬성 의견이 많을 경우 도지코인으로 테슬라의 전기차를 구매하도록 허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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