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하성 공갈’ 임혜동에 구속영장 재신청…“보완수사 거쳐”

지난 1월 구속영장 기각 이어 재신청
몸싸움에 합의금 빌미로 수억원 뜯어낸 혐의
  • 등록 2024-06-27 오후 6:11:24

    수정 2024-06-27 오후 6:11:24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경찰이 메이저리거 김하성에게 술자리 폭행 사건을 빌미로 거액을 뜯어낸 전 야구선수 임혜동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메이저리거 김하성과 류현진을 협박해 수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야구 선수 출신의 임혜동씨가 지난 1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경찰서는 27일 공갈·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하성 선수의 전 소속사 팀장 A씨에 대해서도 공갈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임씨는 2021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김씨와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한 뒤 폭행에 대한 합의금 명목으로 두 차례에 걸쳐 금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당시 김씨는 병역 특례를 받고 있었다. 임씨 측의 공갈·협박이 이어지자 김씨 측은 지난해 11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씨 측은 합의금 명목으로 4억원 상당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임씨와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임씨는 류현진 선수에게도 비슷한 수법으로 3억8000만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해 수사를 이어오면 경찰은 지난 1월 임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법원은 “추가 소명이 필요하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경찰은 보완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월 영장 기각 이후 보완수사를 거쳐 재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韓 상공에 뜬 '탑건'
  • 낮에 뜬 '서울달'
  • 발목 부상에도 '괜찮아요'
  • '57세'의 우아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