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쉐샹 기관 공작위 서기로…시진핑 최측근 전진배치

  • 등록 2018-03-26 오후 3:57:47

    수정 2018-03-26 오후 3:57:47

딩쉐샹 중국 중앙·국가기관 공작위원회 서기[신화통신 제공]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절대 권력을 확보하자 시 주석의 주변 인물들에게도 권력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중국 펑파이와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조직부는 이번에 신설된 중앙 및 국가기관 공작위원회 서기로 딩쉐샹 중앙판공청 주임을 공식 지명했다.

중앙 및 국가기관 공작위원회는 이번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신설된 조직으로 기존 중앙 직속기관 공작위원회와 국무원 국가기관 공작위원회가 합쳐진 곳이다. 각급 당 조직의 정치와 사상, 조직, 기율 지도와 함께 당원 간부에 대한 감독, 사정감찰까지 하는 조직이라 권한이 막강한 핵심 조직 중 하나다.

이 자리에 비서실장이라 할 수 있는 중앙판공청 주임을 앉힌 건, 시 주석이 직접 당정 업무에 관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962년생인 딩 주임은 장쑤성 출신으로 푸단 대학 관리학원에서 행정관리를 전공했다. 이어 1982년부터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시 주석이 상하이시 서기에 지낼 2007년 당시 비서실장 격인 상하이 당 위원회 판공청 주임을 맡았다.

그는 시 주석이 2012년 집권을 시작하자 이듬해 중앙판공청 부주임으로 자리를 옮겼고 정치국원에도 이름을 올리며 판공청 주임 자리까지 승진했다. 딩 주임은 시 주석의 집권 1기에 핵심 막료로 꼽힐 정도로 두터운 신임을 받은 인물이다.

딩 주임 외에도 시 주석의 측근이 인사에서 전진배치됐다. 시 주석의 측근인 왕샤오훙 베이징 공안국장이 공안부의 상무부부장으로 승진했다. 왕 부부장은 시 주석이 푸젠성에 재직하던 기간 푸저우 공안국 부국장과 푸젠성 공안청장을 지낸 바 있다.

또 푸정화 전임 상무부부장은 사법 부장으로 승진했다. 푸 부장은 부패로 낙마한 링지화 세력의 척결을 주도한 시 주석의 ‘충성파’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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