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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중국 펑파이와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조직부는 이번에 신설된 중앙 및 국가기관 공작위원회 서기로 딩쉐샹 중앙판공청 주임을 공식 지명했다.
중앙 및 국가기관 공작위원회는 이번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신설된 조직으로 기존 중앙 직속기관 공작위원회와 국무원 국가기관 공작위원회가 합쳐진 곳이다. 각급 당 조직의 정치와 사상, 조직, 기율 지도와 함께 당원 간부에 대한 감독, 사정감찰까지 하는 조직이라 권한이 막강한 핵심 조직 중 하나다.
1962년생인 딩 주임은 장쑤성 출신으로 푸단 대학 관리학원에서 행정관리를 전공했다. 이어 1982년부터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시 주석이 상하이시 서기에 지낼 2007년 당시 비서실장 격인 상하이 당 위원회 판공청 주임을 맡았다.
그는 시 주석이 2012년 집권을 시작하자 이듬해 중앙판공청 부주임으로 자리를 옮겼고 정치국원에도 이름을 올리며 판공청 주임 자리까지 승진했다. 딩 주임은 시 주석의 집권 1기에 핵심 막료로 꼽힐 정도로 두터운 신임을 받은 인물이다.
또 푸정화 전임 상무부부장은 사법 부장으로 승진했다. 푸 부장은 부패로 낙마한 링지화 세력의 척결을 주도한 시 주석의 ‘충성파’ 중 한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