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나신평, M캐피탈 등급전망 하향…PF 대손비용 늘어

M캐피탈 장기신용등급 등급전망 ‘긍정적’→‘안정적’
캐피탈 산업 수익성 하락 추세 지속
“향후 실적 변동성 높아질 것”
  • 등록 2023-11-30 오후 6:16:02

    수정 2023-11-30 오후 6:16:02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M캐피탈(엠캐피탈)의 장기신용등급 등급전망이 하향 조정됐다. 부동산금융 비중이 높은 캐피탈사 전반의 신용도 상승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NICE신용평가는 30일 엠캐피탈의 선순위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했다. 등급전망을 기존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내렸다.

시중금리 상승과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조달 비용, 대손비용 증가로 인해 캐피탈 산업 전반의 수익성 하락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지속적인 부실자산 제거에도 불구하고 감독기관 모범규준 강화로 착공 지연, 분양률 저조 사업장 등의 자산건전성이 재분류되며 요주의이하자산비율은 2022년 말 기준 2.8%에서 2023년 9월 말 기준 8.9%로 상승했다.

동영호 NICE신평 연구원은 “부정적인 거시경제 여건이 지속되고 있어 브릿지론을 포함한 부동산금융을 중심으로 자산건전성 저하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엠캐피탈 재무안정성의 개선 가능성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실적 변동성도 높아지는 추세다. 과거 엠캐피탈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설비금융과 자동차금융에 집중돼 있었으나, 전방 산업 경기 하강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기업금융과 투자자산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기업금융과 투자자산의 비중은 2020년 말 37.8%에서 2023년 9월 말 기준 56.3%까지 상승했다.

동 연구원은 “기업금융 및 투자자산의 경우 구조의 복잡성 및 높은 익스포저(위험 노출액) 집중도 등으로 인해 사업 및 재무위험의 예측가능성이 낮고 경기민감도도 높다”며 “경기부진과 금융시장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실적 변동성이 더욱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NICE신평은 엠캐피탈의 등급 하향 조정 검토 요인으로 ‘조달 비용 및 대손비용 상승 등에 따른 수익성의 구조적 저하’, ‘주요 운용여신의 건전성 부담 지속’, ‘조달환경 저하로 유동성 대응 능력 약화’ 등을 제시했다.

(자료=NICE신용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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