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대전서부시외버스공용터미널㈜에서 제출한 서부시외버스터미널 이전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입안 제안을 기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제안은 현 서부시외버스터미널 부지가 경영악화 등의 지난해 매각됨에 따라 대전서부시외버스공용터미널㈜이 운영권을 유지하기 위해 터미널 이전 계획을 수립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대전서부시외버스공용터미널㈜가 제안한 이전 부지는 부지면적 976.2㎡에 정류장(승·하차홈 3개) 등 주요 시설과 부대·편익시설 규모가 부족하고, 주차장 요건도 갖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제출된 입안제안서에 대해 관계기관(부서)의 협의와 의견을 수렴한 뒤 상위계획과의 정합성 및 도시관리계획 결정 기준, 여객터미널 설치 기준 등의 종합적인 검토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미수용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