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 들었어요"…허위 신고한 50대, 알고 보니 마약사범

  • 등록 2023-11-28 오후 9:35:55

    수정 2023-11-28 오후 11:12:40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마약을 투약한 상태에서 허위로 112신고를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8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밤 9시께 서울 월계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뒤 “집에 도둑이 들었다”고 거짓으로 112신고를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출동한 경찰관은 A씨 집에 외부인이 침입한 흔적이 없고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휴대전화가 해킹당하고 있다”는 등 횡설수설하는 A씨 모습에 마약 투약 여부를 물어 자백을 받아냈다.

A씨는 이후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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