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주요의제는 한반도 문제·무역불균형”

  • 등록 2017-11-07 오후 3:38:51

    수정 2017-11-07 오후 3:38:51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다가오는 가운데 미중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한반도 문제와 무역 불균형이 될 것이라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7일 보도했다.

이날 테리 브랜스테드 주중 대사는 외신 기자들을 만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베이징 회동은 매우 역사적이고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8일부터 10일까지 중국에 방문할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을 만나는 것에 대해 “좋은 일이며 좋은 징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은 미국과 중국이 갈등을 거듭해 온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주요 현안 중 하나는 한반도 문제와 양자 무역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랜스테드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기간 양국 간 대규모 경제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한 미국 기업 대표단이 에너지, 제조 분야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경제 협력 증진과 더불어 중국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번영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국빈급 이상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중국은 베이징 자금성 내 건북궁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환영 연회를 열 예정이다. 청나라 건륭제가 차를 마시고 책을 읽던 자금성 남서쪽의 삼희당에서도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함께 차를 마시는 일정도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니펑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위해 중국은 최고 수준의 보안 조치와 다양한 경제 합의를 준비해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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