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업계 만난 유인촌 “문화주권 지키려면 한국형 AI 개발 중요”

4일 문체부 국내 AI 산업 관계자와 간담회
한국어 말뭉치 구축 논의, 현장 의견 정취
  • 등록 2024-06-04 오후 6:14:29

    수정 2024-06-04 오후 6:14:29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인공지능 말뭉치 구축 확산을 위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4일 한국어 잘하는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필요한 한국어 말뭉치 구축 정책에 대한 AI 업계 의견을 들었다.

문체부에 따르면 유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네이버, LG(엘지), 엔씨소프트, 플리토, 튜터러스랩스 등 AI 산업 관계자들을 만나 세계적인 정보기술 대기업이 개발한 AI의 급속한 성능 향상에 대응해 한국형 AI의 한국어 능력을 빠르게 높일 수 있는 말뭉치 구축 정책을 논의했다. 또한 생성형 AI 학습 과정에 사용된 저작물의 저작권을 보호하면서도 AI 산업을 발전시키는 방안을 다뤘다.

AI 산업 관계자들은 자사가 개발한 AI 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엑스’(네이버), ‘엑사원 2.0’(LG), ‘바르코’(엔씨소프트), 번역 플랫폼 ‘플리토’(플리토), AI 학습 서비스 ‘튜터링 에이아이’(튜터러스랩스)도 시연했다.

문체부는 세계적 기업들이 주도하는 AI 시장에서 문화 주권을 지키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9년부터 한국어 특성 정보를 입력한 고품질 한국어 말뭉치 65종을 구축해 배포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누적 200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세계 AI 시장에서 데이터 주권, 문화 주권을 지키려면 한국어를 잘하는 한국형 AI 기술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국형 AI 기술 개발 현장 의견을 반영한 한국어 말뭉치 구축 및 저작권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산업 현장에 있는 여러분이 우리 문화와 국어를 최전선에서 지키는 수호자인 만큼 한국형 인공지능 개발에 힘써 주길 바란다”라고도 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인공지능 말뭉치 구축 확산을 위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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