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마약조직' 검거한 경찰관 등 15명 1계급 특진

특별승진 임용식…우수 사례자 15명 1계급 특진
서울청 광수대 소속 조상현 경위 등 15명 영예
  • 등록 2018-12-03 오후 4:03:08

    수정 2018-12-03 오후 4:14:16

지난달 15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가 대만 마약 조직으로부터 압수한 90kg 규모의 필로폰 (제공=서울지방경찰청)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역대 최대 규모인 필로폰 112㎏을 밀반입한 마약조직을 검거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 경찰관 등이 1계급 특진의 영광을 누렸다.

경찰청은 3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본청에서 특별승진 임용식을 열고 우수 수사 사례자 15명을 1계급 특진시켰다고 밝혔다.

특진 대상은 올 한해 경찰 수사사건 가운데 국민 안전에 기여한 △주민 안전분야 7명 △토착비리 등 사회정의 분야 4명 △제도·장비 혁신 등 현장활력 분야 4명 등이다.

주민 안전분야에는 필로폰 112㎏을 밀반입해 22㎏을 국내 유통한 마약조직을 검거하고 필로폰 90㎏을 압수한 서울청 광수대 소속 조상현 경위가 뽑혔다.

경찰 관계자는 “광수대 마약 사건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마약사건으로 373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었다”며 “국정원·관세청 등 국내기관과 대만·일본 경찰 및 미국 마약단속국(DEA)과 유기적으로 협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춘천지역 4개 조직을 통합한 조직을 구성하고 이권사업을 독점한 ‘통합 춘천식구파’를 검거한 경기북부청 광수대 소속 한윤성 경위도 특별승진의 영예를 누리게 됐다.

이 사건은 경찰청 범죄정보과에서 조직계보도와 주요첩보를 제공하고 두목이 필리핀에서 1600억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강원청에서 공조 수사하는 등 수사력을 발휘한 시건이다.

사회정의 분야로는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지수대)가 전국 아파트 청약통장 작업조직과 분양권 불법 전매자를 검거한 사건과 경기남부청이 수사한 특정 의약품 처방 대가로 리베이트를 수수한 의사 등 검거 사건 등이 뽑혔다.

이밖에 현장 활력 분야에서는 사망 후 건조·부패 등으로 왜곡된 지문을 채취할 때 효과적인 ‘래핑키트’ 개발(부산청 형사과) 등 4건이 뽑혔다.

민갑룡 청장은 “우수한 사건들이 전국 수사경찰의 본보기가 되어 전체 수사역량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사 전문성을 지속해서 갈고 닦아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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