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정원, "혁신형 중기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 등록 2017-11-13 오후 5:23:54

    수정 2017-11-13 오후 5:23:54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올해 혁신형기업기술개발사업을 통해 304개사를 선정, 526억원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선정된 중소기업은 최대 2년간 정부출연금 최대 5억원(총 사업비의 65%)을 지원받아 연구개발(R&D)을 수행하게 된다.

‘혁신형기업기술개발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빅데이터·3D 프린팅 등 신 시장 창출과 기존 제조업 기반의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기업의 핵심기술역량을 키워 글로벌시장의 전문기업으로 성장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기정원은 올해도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선정평가를 진행했다. 정보통신·전기전자 등 ICT 분야가 51.9%(158개) 지원됐으며, 지원대상 품목 중 60.4%에 해당하는 183개 과제가 4차 산업혁명과 관련성이 높은 신성장 동력분야(데이터인텔리전스·스마트홈·비즈니스·차세대 방송통신·스마트 미디어기기·로봇·차세대 자동차·스마트 팩토리 등)에 집중 지원됐다.

지원과제의 39.5%(120개)가 업력 8년 내외의 ICT 관련 벤처기업으로, 창업 후 3~7년의 데스벨리를 지나 본격적인 성장의 기로에 놓인 상태이다. 후속 제품의 연구개발, 시장진입을 위한 마케팅 비용 등 외부 투자가 절실한 시기에 금이번 R&D 자금이 지원됐다.

선정된 기업의 고용인원 9158명 중 571명(6.23%)이 신규 고용예정인 참여연구원으로, 중소기업의 평균 고용증가율이 2.73%인 것을 감안했을 때 고용창출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혁신형기업기술개발과제의 대표적인 선정된 과제는 ‘차세대 RSE 기술개발과제’로 국제표준(IEEE)를 적용한 통신기술 개발로 향후 철도간 통신·로봇간 그룹 통신에 활용이 가능해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에 꼭 필요한 기술로 평가되어 높은 점수로 지원과제로 선정됐다.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은 1997년 지원을 시작해 많은 중소기업에게 힘이 돼왔다. 특히 창업 이후 성장기를 거쳐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하기 위한 과정에서 중요한 발판 역할을 해왔다.

남승우 미라지웍스 대표는 “기술혁신이 필요한 시기에 R&D를 지원받게 돼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기술혁신을 필요로 하는 벤처기업에게 큰 힘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미라지웍스는 악성코드의 다양화와 국내 백신시장의 포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2013년 R&D과제를 통해 차별화된 보안솔루션을 개발하게 됐고, 품질인증(GS) 및 국제공통평가기준(CC)인증을 획득은 물론 14건의 관련기술의 특허를 인정받았다. 현재 과제 수행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국내뿐 만 아니라 해외시장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정원 관계자는 “이번 지원결과를 바탕으로 신청이 저조한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 등 홍보활동을 통해 신청기업을 확대하는데 노력하겠다”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R&D지원을 통해 4차 산업혁명 대응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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