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북미회담 취소' 이끈 볼턴과도 인연?… "인식 같이 했다"

  • 등록 2018-05-25 오후 2:43:35

    수정 2018-05-25 오후 2:43:35

지난 5월7일 나경원 의원이 미국 방문 당시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만나 촬영한 사진. (사진=페이스북 캡처)
[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미국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결정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인연이 화제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지역지 ‘워싱턴 이그재미너’ 등 현지 매체들은 이번 북미회담 전격취소 배경에 존 볼턴 보좌관의 역할이 컸다고 보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알지 못하는 움직임이 볼턴 보좌관을 중심으로 있었고,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취소 결정을 설득한 요인이 됐다는 것이다. 실제 폼페이오 장관과 볼턴 보좌관은 최근 북핵 문제를 두고 여러 차례 불협화음을 노출해왔다.

볼턴 보좌관은 ‘네오콘’(미국 내 신보수주의 세력)으로 분류되는 대표적인 보수 정치인이다. 올해 4월 안보보좌관 자리에 오른 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등 대북 강경 자세를 고수하고 있다.

볼턴은 지난달 남북회담을 시작으로 줄곧 문재인 정부 대북외교를 비판하고 있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과 이달 초 워싱턴에서 만나기도 했다.

한미일 의원회의 한국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했던 나 의원은 당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이전에는 어떠한 대북 지원도 자제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볼턴 보좌관과 함께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나 의원은 회담취소 소식이 알려진 25일 오전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의 김칫국 외교가 북미 대화 기회를 날렸다”며 다시 한번 정부의 외교 대응을 비난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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