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2차 티켓시장'…콘서트·스포츠 관람이 대부분

티켓베이, 지난해 2차 티켓 시장 트렌드 분석 발표
  • 등록 2020-03-30 오후 3:34:54

    수정 2020-03-30 오후 3:34:54

(자료=티켓베이)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국내 2차 티켓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티켓 중개 플랫폼 티켓베이는 2019년 거래 빅데이터를 분석해 2차 티켓 시장(Secondary Ticket Market) 트렌드를 30일 발표했다.

2019년 티켓베이 티켓 거래규모는 콘서트 60%, 스포츠(프로야구) 32%, 뮤지컬·연극 8%로 전년과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티켓베이에서 티켓 거래가 가장 많았던 인기 이벤트(티켓수량 기준)는 정규 시즌 잠실야구장 경기(LG·두산), 워너원(Wanna One) 콘서트, 엑소(EXO) 콘서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경기, 나훈아 콘서트 순으로 조사됐다.

장르별로 살펴보면 콘서트 부문은 워너원, 엑소, 나훈아, 방탄소년단, 박효신 순이며 뮤지컬·연극 부문에서는 지킬앤하이드, 귀환, 스위니토드, 신흥무관학교, 마리 앙투아네트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프로야구) 부문은 정규시즌 잠실야구장 경기,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경기, 정규시즌 대전이글스파크 경기,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경기, 정규시즌 인천행복드림구장 경기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송지훈 팀플러스 홍보팀장은 “티켓 거래 순위는 공연, 스포츠 등 이벤트별 실수요자의 인기가 반영된 것이 특징”이라며 “해외에서는 스텁허브(StubHub)와 같은 티켓 거래 전문 사이트의 거래 데이터를 이벤트 가치와 소비 트렌드를 가늠하는 척도로 활용해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국내 2차 티켓 시장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로 상징되는 주요 소비층을 중심으로 가치소비,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등 ‘나’를 위한 소비패턴이 반영됐으며, 이러한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트렌드는 올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혜진 팀플러스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는 케이팝, 프로야구 등 대표적인 문화·여가생활에 대한 국내외 고객 수요와 최신 소비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며 “2차 티켓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빅데이터 분석으로 고객 니즈를 반영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지표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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