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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톤은 16일 한샘의 주식을 14만 5259주 추가로 매입, 보유 비율이 8.62%에서 9.23%로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그러면서 “단순투자목적에서 경영참가 목적으로 보유목적 변경”이라고 밝혔다. 테톤의 한샘에 대한 지분율은 조창걸 명예회장(15.45%)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앞서 테톤은 한샘의 매각을 반대했다. IMM 프라이빗에쿼티가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설립 방식으로 한샘 인수를 시도하자 테톤은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 한샘의 사내이사인 조창걸 명예회장 등 5인을 상대로 가처분 신청도 했다.
테톤이 본격적인 제동을 걸고 나서 IMM PE의 한샘 인수에 난항을 겪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한샘과 IMM PE 측에서는 이와 관련한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편 IMM PE는 주거공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확산, 인테리어 산업의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으로 구조적 변화, 온라인 신사업 등 다양한 기회에 주목해 금번 투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롯데 역시 이번 인수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