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은중경·묘법연화경 경기도 문화재 지정 예고

  • 등록 2021-04-13 오후 4:37:41

    수정 2021-04-13 오후 4:37:41

[용인=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용인시가 용인시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부모은중경’과 ‘묘법연화경’이 경기도 문화재 지정 예비 심의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은 부모의 은혜가 크고 깊음을 말하면서 그에 대한 보은(報恩)과 멸죄(滅罪)의 방법을 설한 불교 경전이다.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은 삼국시대 이래로 가장 많이 유통된 불교 경전 중 하나로, 우리나라 불교사상 확립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경전이다.

보통 오래된 간행물의 경우 간행 장소나 간행연월일 등을 표기한 간기(刊記)가 훼손돼 명확하게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지만, 시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부모은중경과 묘법연화경은 각각 1591년 용인 광교산 화엄굴에서 1578년 용인 광교산 서봉사 간행됐다는 간기가 명확하게 확인돼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이번 경기도문화재위원회의 예비 심의를 통과하게 됐다.

이날부터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오는 8월 경기도문화재위원회의 확정 심의 이후 ‘부모은중경’은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묘법연화경’은 경기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될 예정이다.

현재 용인시에는 국가 지정 문화재 65건, 경기도 지정 문화재 61건, 향토문화재 58건 등 184건 문화재가 있다. 부모은중경과 묘법연화경이 지정 확정되면 총 186건의 문화재를 보유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지정 예고된 부모은중경과 묘법연화경은 시박물관 소장 유물 중 처음으로 지정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박물관 소장 유물이 추가 지정될 수 있도록 문화재 발굴과 보존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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