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임원인사 구정이후로…“현 임원들로 당분간 간다”

KT 내부 시상식에서 광역본부장들 만나
"당장 큰 폭의 인사는 없을 것" 언급 전해져
1월 중 원포인트 인사 가능성은 여전
  • 등록 2023-01-12 오후 6:52:40

    수정 2023-01-13 오전 9:22:2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구현모 KT(030200) 대표가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일정을 구정 이후로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구 대표는 12일 KT 내부 시상식에서 광역본부장들을 만나 다음 주로 예정됐던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 일정을 구정 이후로 연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큰 폭의 인사는 없을 것이란 취지였다고 한다.

2월에는 인사가 이뤄질지, 3월 주주총회 이후 인사를 할지, 일부 임원은 이달 중 하고 큰 폭의 인사는 어느 정도 미룰지 등은 지켜봐야 한다.

KT 한 임원은 “일단 1월 중에는 큰 폭의 임원 인사는 없을 것 같다”면서 “대표께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현재 임원과 조직으로 충분히 성과를 냈으니 당장 서둘러 임원인사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 듯하다”고 말했다.

구현모 대표는 어제(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1층 이병형홀에서 열린 고(故)심정민 소령의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하는 등 외부 활동도 하고 있다.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소속이었던 심 소령은 지난해 1월 경기 화성에서 F-5E 전투기 비행 임부를 수행하던 중 기체 결함으로 추락해 순직했다. 당시 그는 민간인 보호를 위해 비상탈출을 하지 않은 채 끝까지 기체 조종간을 잡고 있었다. 심 소령 추모사업회 이사장은 신평 변호사로, 이날 추모식에는 심 소령과 같은 부대 동료들, 김태호 국회의원, 구현모 KT 대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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