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종식 위해 백신·치료제 개발 급선무...과학계 힘 모은다

16일 생명연서 긴급회의...범정부지원단 신속 지원
빠른 백신·치료제 개발 공감대..."실사용까지 소요 기간 단축 필요"
  • 등록 2020-04-16 오후 3:15:11

    수정 2020-04-16 오후 3:15:11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완전 종식을 위해 생명공학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4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들이 힘을 모은다. 과학계 연구기관 관계자들은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치료제, 백신 연구를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정병선 과기부 1차관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새로 출범할 예정인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의 요청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 연구기관과 함께 새롭게 출범 예정인 치료제·백신 범정부 지원단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열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완전 극복을 위한 치료제·백신의 신속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과기부·복지부 장관이 공동단장을 맡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 지원단’을 출범키로 했다. 지난 9일에는 과기부 장관, 보건복지부장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치료제, 백신 분야 산·학·연·병 전문가들과 만나 코로나19 치료제, 백신을 신속히 개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참가자들은 추가경정예산, 긴급연구자금, 예비비를 투입해 약물재창출, 항체치료제, 혈장치료제 등 코로나19 환자들에 적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연구 인프라 민간 개방, 신속 임상 등 제도 개선, 국제 공조 강화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이러한 범정부지원단을 연구개발 측면에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백신 치료제 개발을 위해 출연연, 대학들이 진행중인 연구 내용과 활용 가능한 인프라, 연구자원 현황을 공유하고, 신속하게 이를 국민들이 사용하도록 개발기간을 단축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치료제·백신의 신속 개발을 신속하게 수행하기 위해 임상·인허가 등 제도적 지원뿐 아니라 연구개발 측면에서 지원도 이뤄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박현욱 한국과학기술원 연구부총장은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감소하는 가운데 국민이 안심하려면 궁극적으로 치료제나 백신 개발이 필요하다”며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부터 영장류 실험까지 빨리 수행할 방안을 마련하고, 신속한 연구개발을 위해 협력하자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창선 과기부 생명기술과장은 “범정부지원단이 필요할 때마다 요청하는 사항에 대응하기에 앞서 연구기관이 미리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병선 과기부 1차관도 “코로나19의 완전극복을 위해 과학기술연구계가 힘을 모아 치료제·백신개발을 지원해야 할 때”라며 “새롭게 출범하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을 연구개발 측면에서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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