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366억원)의 투자액에 비해 2배 이상 증액된 것이다.
철도시설공단은 내진설계에 대한 기준이 강화되기 이전에 설치된 시설물들에 대해 설계기준에서 요구하는 성능을 확보해 유사 시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철도시설공단은 철도 시설물들을 대상으로 지진 발생 시 위험도·취약도 등을 고려하는 예비평가와 규격·철근배치·재료성능을 비롯한 기술적인 정보를 분석하는 상세평가를 거쳐 전체적인 보강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내진성능 확보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개소부터 순차적으로 공사를 펼치고 있다.
작년까지 고속철도는 전체 253개소 가운데 201개소(79.45%), 일반철도는 전체 3563개소 가운데 3409개소(95.68%)가 적절한 내진성능을 갖추도록 했다. 올해는 고속철도에 510억원, 일반철도에 270억원을 집중 투입해 그 수를 각각 224개소(88.54%)와 3520개소(98.79%)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강영일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고속철도는 2018년까지, 일반철도는 2019년까지 내진성능 보강을 모두 완료해 국민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철도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