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외교장관, 중국 방문해 리창과 회담..전기차 反보조금 논의할까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리창 총리 등과 회담한다.

2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콜로나 장관은 오는 23~24일 중국을 찾아 리창 총리와 회담을 연다. 또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제6회 중·프랑스 고위급 인문교류 메커니즘 회의를 진행한다.

이번 방중은 왕 부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중국 정부 측은 “내년은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이자 중국·프랑스 문화관광의 해”라며 “교육, 문화, 과학기술, 보건, 스포츠 등의 협력과 교류를 강화해 양국 관계의 새로운 발전을 촉진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방중 기간 동안 콜로나 장관은 중국 정부와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 반(反)보조금 조사 문제를 논의할 전망이다.

지난 9월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중국은 이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EU 내에서 반보조금 조사를 추진한 곳이 프랑스로 알려지면서 중국 정부의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유럽연합(EU)과 중국 국기.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