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대표 연임 위해 곧 대표직 사퇴?…李 "아직 고민중"

국회에서 취재진 만나 "기사가 났느냐" 물어
당대표직 연임 위해선 후보 등록 전 사퇴해야
  • 등록 2024-06-19 오후 5:19:14

    수정 2024-06-19 오후 5:19:14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자신의 대표직 사퇴 시점을 21일로 예측하는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 “아직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가 당대표직을 연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 출마하기 위해서 이 대표가 대표직을 조만간 사퇴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사진=뉴스1)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취재진을 만나 차기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21일 최고위원회 참석을 끝으로 사퇴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자 “기사가 났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간 대표직 연임과 관련해 발언을 아껴오던 이 대표가 관련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음을 밝힌 것이다.

당 대표직을 연임하기 위해서는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꾸려지고 후보 등록을 받기 전 당 대표직을 내려놓아야 한다. 오는 8월 18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부터 역산할 경우, 이 대표는 차기 전당대회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6월 말에서 7월 초 당대표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이 경우 박찬대 원내대표가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당내에선 이 대표의 연임이 기정사실이 된 분위기다. 이 대표의 입장 발표 및 사퇴 시점은 다음 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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