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피격 당시 작전관 박연수 중령, 신형 천안함장 취임

박 중령, 신형 호위함으로 부활한 천안함 함장 취임
"적이 도발시 그곳을 적들의 무덤으로 만들 것"
  • 등록 2024-01-22 오후 5:59:30

    수정 2024-01-22 오후 5:59:30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천안함 피격 당시 대위 계급으로 천안함 작전관으로 근무했던 박연수 중령이 신형 호위함으로 부활한 천안함 함장으로 22일 취임했다. 박 중령은 천안함 피격 사건이 발생한 2010년 3월 26일 이후 5050일 만에 천안함 지휘관으로 돌아와 서해수호 임무를 이어가게 됐다.

박 중령은 이날 취임식에 앞서 제2함대사령부에 있는 천안함 46용사 추모비를 찾아 참배하며, 천안함 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북방한계선(NLL) 사수 의지를 다졌다.

22일 박연수(오른쪽) 중령이 천안함 지휘관 휘장을 수여받고 있다. (사진=해군)
박 중령은 취임사에서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을 천안함 46용사와 고(故) 한주호 준위, 그리고 연평해전, 연평도 포격전에서 목숨 바쳐 서해바다를 지킨 모든 해양수호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에 존경을 표한다”면서 “적이 도발하면 그곳을 적들의 무덤으로 만들고 단 한 명의 전우도 잃지 않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중령은 2006년 해군 학사사관 101기로 임관 후 참수리-276호정 부장, 천안함 작전관, 고속정 편대장, 진해기지사령부 인사참모 등을 역임했다.

신형 천안함은 지난해 12월 2함대에 작전배치됐다. 과거 천안함과 비교해 대잠능력이 강화됐고 각종 유도탄과 해상작전헬기도 탑재할 수 있다. 지상 타격도 가능하다.

22일 해군2함대사령부 충무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박연수(단상 가운데) 중령이 천안함 승조원들로부터 경례를 받고 있다. (사진=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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