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3개월 만에 하루 1000억원 넘게 순매수…삼성전자 1위

이달 누적은 순매수 470억원
  • 등록 2021-06-03 오후 4:33:48

    수정 2021-06-03 오후 4:35:55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3일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 속에 사상 최고치 경신을 코앞에 두고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가운데 연기금 등이 유가증권 기준 1000억원이 넘게 순매수했다. 지난 3월 15일 1105억원치 순매수한 이후 올해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개인이 6745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2374억원, 기관은 4490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중 연기금 등은 장중 1900억원을 사들이기도 했지만 마감에 앞서 물량을 덜어내면서 1084억원 순매수로 마무리됐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이날 사들인 세부 종목을 살펴보면 시가총액 상위주 중심이었다.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005930)(722억원)였다. 현대차(005380)(228억원)와 기아(000270)(159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삼성전기(009150)(157억원), 하이닉스(104억원)도 담았다.

연기금은 월 기준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매도세였다. 1년 동안 연기금이 코스피 시장에서 내다 판 금액만 27조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 1월 한 달에만 순매도 금액이 8조원을 넘겼다.

연기금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민연금이 국내주식의 목표 비중을 맞추기 위해 기계적으로 내다 판 탓이다. 국민연금은 매년 연말 기준으로 포트폴리오상의 목표비중을 정해두고 이에 맞춰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코스피 지수가 오르면서 평가금액도 커지자 주식을 내다 팔 수밖에 없었다.

다만 이를 비판하는 여론이 형성되자 국민연금은 지난 4월 목표비중 이탈 허용범위를 확대해 국내주식을 더 많이 보유할 수 있도록 조정하기도 했다. 국민연금이 전략적 자산배분(SAA)의 이탈 허용범위를 기존 ±2%포인트에서 ±3%포인트로 확대하면서, 목표비중 상단은 연말 기준 18.8%에서 19.8%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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