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잘나가는 계열사 덕에 3분기에도 ‘호실적’ 달성

3분기 영업익 3406억원…전년比 42.7%↑
매출은 34.5% 증가한 4조3883억원 기록
두산에너빌리티·두산밥캣 등 실적 힘입어
자체 사업에선 전자BG가 성장세에 한 몫
  • 등록 2022-11-02 오후 6:10:29

    수정 2022-11-02 오후 6:10:29

[이데일리 박민 기자] 두산그룹 지주사인 ㈜두산(000150)이 주력 계열사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자체 사업 분야에서는 전자 비즈니스그룹(BG)도 성장세에 한몫했다. 재무구조 개선에 부채비율도 지난 연말 대비 크게 줄어들었다.

㈜두산은 2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4조3883억원, 영업이익 340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34.5%, 영업이익은 42.7% 늘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밥캣을 비롯한 계열사 실적에 힘입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자체사업 실적만으로는 3분기 매출 3307억원, 영업이익 33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전자BG가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4.7% 늘어나면서 성장을 이끌었다. 전자BG를 비롯한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을 통해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5.1% 증가했다.

㈜두산 관계자는 “전자BG는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경기 침체 등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 제품 매출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7% 증가했다”며 “두산로보틱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두산로지스틱솔루션 등 신사업군도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계열사 중에선 두산에너빌리티 매출과 영업이익이 높게 나타났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3분기 매출 3조9603억원, 영업이익 314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35.2%, 영업이익은 40.8% 증가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공장·플랜트 EPC(설계·시공·조달) 프로젝트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을 크게 끌어올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3년간 수주 금액(2020년 4조6000억원→2021년 6조3000억원→2022년 7조9000억원/목표치)이 증가세를 유지함에 따라 향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채비율은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전년말 대비 41.2%p 감소한 128.1%(연결 기준)를 기록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인 두산밥캣은 3분기 매출액 2조 3789억원, 영업이익 316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4%, 14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3.3%를 기록했다. 부품 수급 개선으로 인한 판매 증대와 북미 지역의 가격인상, 효율적 프로모션 비용 집행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세 분기 연속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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