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달러인덱스 100선 추가 상승…환율, 4거래일만 1230원대 회복

미 달러인덱스 100선 중후반으로 상승폭 키워
국내증시 약세, 외국인 투자자 매도 흐름 연장
강달러에 기댄 달러 매수, 외국인 역송금 영향
  • 등록 2022-04-18 오후 4:06:33

    수정 2022-04-18 오후 4:06:33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5원 가량 올라 4거래일 만에 1230원대로 올라섰다. 미 달러화 강세 기조가 강해지면서 환율은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외환당국의 경계감이 줄어든 상황에서 삼성전자 등의 외국인 배당 지급 관련 역송금, 커스터디(수탁) 물량 등 달러 매수가 우위를 보였단 분석이다.

사진=AFP


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29.60원) 대비 4.80원 상승한 123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이 1원 가량 하락한 것과 반대로 전일 종가 대비 0.40원 오른 1230원에 시작해 1원 안팎의 상승폭을 나타내다가 오후로 갈수록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였다. 환율이 1230원대로 오른 것은 종가 기준 지난 12일(1236.20원) 이후 4거래일만이다.

이날 환율 상승은 미 달러인덱스 상승 기조에 따른 달러화 강세 분위기다. 현지시간 18일 오전 2시반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35포인트 오른 100.67을 기록하고 있다. 팬데믹 초기 당시인 2020년 3월말 100.5선을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유럽 등 다른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통화정책이 완화적인 영향이다. 시장참가자들이 18일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의 연설을 시작으로 이어질 연준 인사들의 발언과 21일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서의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에 주목하면서 달러화 강세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단 전망이 나온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달러인덱스 기준으로 100선 중후반으로 더 오르면서 달러화 강세 기조가 강해지고 있어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면서 “또 오전부터 결제 수요, 배당금 역송금 물량이 많아서 레벨을 높여가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에서 외국인 투자자에게 지급한 배당금 규모는 2조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연장에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990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 정도 팔았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9거래일 연속 순매도, 코스닥 시장에선 사흘 연속 순매도 흐름이다. 이날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각각 0.11%, 0.67% 내렸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집계된 거래 규모는 97억8700만달러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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