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상, 연극 '아마데우스' 개막 사흘 전 하차

제작사, 지난 14일 SNS 통해 발표
최근 사생활 논란으로 법적 소송
  • 등록 2020-11-16 오후 3:00:28

    수정 2020-11-16 오후 3:00:28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한지상이 연극 ‘아마데우스’ 개막을 사흘 앞두고 하차를 결정했다.

공연제작사 페이지1은 지난 14일 공식 SNS를 통해 “‘아마데우스’에 출연 예정이었던 한지상 배우가 작품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지상은 오는 17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하는 ‘아마데우스’에서 살리에르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었다. 이번 하차 결정으로 한지상의 출연 예정 회차 공연은 캐스팅을 조정해 진행한다. 또한 해당 회차의 티켓 취소에 대해서는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조치할 예정이다.

제작사 측은 “개막을 앞두고 모든 배우 및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아마데우스’를 사랑해주고 기다려준 관객 여러분께 정중히 감사와 사과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한지상의 갑작스런 하차는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 때문이다. 한지상은 앞서 지난 5월 자신에게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여성 A씨를 공갈미수 및 강요죄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그러나 검찰은 최근 A씨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한지상은 작품에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는 뜻에서 이번 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14일에는 팬카페에 직접 글을 올려 A씨에 대한 항고를 고려하고 있음을 밝혔다.

배우 한지상(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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