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박항서 감독에 '수교훈장' 추진…한-베트남 수교 기념

외교부, 수교 30년 계기 포상 추천 후보자 공개
"양국 우호 정서 고양"…오는 16일까지 공개 검증
  • 등록 2022-11-07 오후 3:41:46

    수정 2022-11-07 오후 3:41:46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정부가 올해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수교훈장을 수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사진=연합뉴스)
외교부는 7일 정부포상 업무지침에 따라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 계기’ 포상 추천 후보자를 공개하고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공개 검증 기간은 지난 2일부터 오는 16일까지다.

외교부는 지난 2일 홈페이지에 올린 공적 개요에서 “2017년 이래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여러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베트남 정부 및 국민들의 친한·우호 정서를 고양시킴으로써 양국 간 우호 관계를 증진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수교훈장은 한국의 국권 신장 또는 우방과의 친선에 공헌이 뚜렷한 인사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광화장 △흥인장 △숭례장 △창의장 △숙정장 등 5등급으로 나뉜다. 박 감독에게는 수교훈장 2등급인 흥인장 수여가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감독은 2017년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뒤 대회마다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박항서 매직’ 열풍을 일으켰다.

2018년 스즈키컵(현 미쓰비시컵)에서 10년 만의 우승을 이뤄냈고,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는 12년 만에 8강의 성적을 냈다. 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처음으로 베트남을 아시아 최종 예선에 진출시켰다.

박 감독은 베트남 축구 발전을 이끈 공로로 2020년에는 베트남 축구계에서 외국인 최초로 베트남 2급 노동훈장을 받았다.

한편 베트남축구협회(VFF)와 박 감독은 내년 1월 만료하는 현재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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