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다임러그룹, 칼레니우스 신임 회장 선임

13여년간 그룹 이끌어온 제체 회장은 퇴임
  • 등록 2019-05-23 오후 3:39:33

    수정 2019-05-23 오후 3:39:33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다임러그룹은 올라 칼레니우스 전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개발 및 그룹 연구 총괄이 신임회장으로 임기를 시작한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칼레니우스 신임 회장은 다임러그룹 이사회 의장 겸 메르세데스-벤츠 승용부문 회장으로서 향후 5년간 다임러그룹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칼레니우스 신임 회장은 1995년 다임러그룹에 입사해 독일 국내와 해외 시장 등을 무대로 다양한 책임 직무를 수행한 뒤 지난 2015년 1월 메르세데스-벤츠 승용부문 세일즈 및 마케팅 총괄로 다임러그룹 경영진에 합류했다. 2017년 1월부터는 그룹 연구 및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개발 총괄을 지냈다.

만프레드 비숍 다임러그룹 감사위원회 의장은 “우리는 그룹 내 인정받고 경험이 풍부한 성공적인 경영자를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며 “칼레니우스 신임 회장이 앞으로 여러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3여년간 다임러그룹을 이끌어 온 디터 제체 다임러그룹 이사회 의장 겸 메르세데스-벤츠 승용부문 회장은 이날 독일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를 끝으로 퇴임했다. 제체 전 회장은 2년간 휴식 기간을 거친 후 다임러그룹 감사위원회에서 활동한다.

22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다임러그룹 이사회에서 퇴임한 디터 제체(왼쪽) 전 회장과 새로 임기를 시작하는 올라 칼레니우스 신임 회장. (사진=다임러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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