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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정부 지원을 받는 지방 거점 국립대에서도 자퇴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대학 진학 등이 자퇴 이유로 지목된다.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이태규(사진) 국민의힘이 전국 거점 국립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 기준 지방거점국립대의 자퇴생은 6366명으로 2016년에 3930명에 비해 1.6배 증가했다. 매년 입학하는 신입생 대비 자퇴 비율도 같은 기간 10.6%에서 17.8%로 상승했다.
이 의원은 이어 “지방거점국립대 자퇴생 증가는 결국 거점 대학의 경쟁력 상실로 이어지고 수도권 집중과 지역사회 침체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며 “지방국립대의 평판도, 취업 등 졸업 후 전망, 대학교육환경, 재정 등 종합적인 대책과 재정투자계획을 만들지 못하면 지방대의 침체는 가속화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