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사흘새 15% '쑥'…주주친화적 행보에 주가도 화답

5일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에 금융지주 전반 급등세
신한지주 강세 부각…"주주환원 기대감에 기관도 관심"
행동주의 펀드, 작년 하반기부터 주주환원 논의 이어와
  • 등록 2023-01-05 오후 4:46:40

    수정 2023-01-05 오후 4:46:40

(사진=신한금융그룹)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금융지주들이 일제히 날아올랐다. 뉴욕증시에서 금융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정책 수혜 등 여러 호재가 맞물렸다. 신한지주(055550)는 사흘 새 15% 급등했는데,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도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신한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3050원(8.38%) 오른 3만9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엔 하나금융지주(086790), 카카오뱅크(323410)는 7%대, KB금융(105560)은 6%대, 우리금융지주(316140)는 4%대 강세를 보였다.

이날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이 부각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따라 은행 업종의 대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금융업종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신한지주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이 기간 무려 15.01% 급등했다.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최근 경영포럼에서 자본비율을 12%대를 유지하고, 이를 초과한 부분에 대해 주주환원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공식화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한의 주주환원 정책 소식이 알려지면서 기관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신한지주는 예전부터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논의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본비율 12% 초과분에 대해 주주환원을 하겠다고 발표한 신한지주는 급등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7대 금융지주에 대해 자본배치정책과 중기 주주환원정책 도입을 요구하는 내용의 주주행동에 나섰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이 같은 내용을 공식화하기 이전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요 금융지주들과 이번 주주행동을 위한 소통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신한지주의 주주친화적 기조가 부각되고 있어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은행들간 선의의 경쟁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와 관련해 기관들의 관심이 매우 커졌고 이사회 결의 등까지 잘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촉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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