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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언론들은 이날 드와인 주지사가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드와인 주지사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하이오주를 방문해 그와 만나기로 돼 있었기 때문이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접촉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 북부 월풀 공장을 방문, 당초 드와인 주지사는 클리블랜드 공항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한 뒤 동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지는 못했다. 당시까지만 해도 미 언론들은 드와인 주지사가 자칫 트럼프 대통령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보도했다.
아직까지 드와인 주지사가 양성인지 음성인지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다. 다만 73세 고령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는 이틀 뒤 다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드와인 주지사의 감염이 확정될 경우 그는 케빈 스팃 오클라호마 주지사가 지난달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두 번째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주지사가 된다. 한편 현재까지 오하이오주에선 약 9만600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